“정윤회 비선 실세, 연말정산 세금폭탄 등 때문”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가 무너지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나홀로 정치’에 국민들이 등을 돌린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미 예견된 결과다. 정윤회 비선실세 논란에 이어 최근 ‘연말정산 세금폭탄’과 불통 인사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50~60대 지지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 역시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첩인사와 비선논란으로 정윤회 게이트가 불거지자 지지율 40%가 붕괴됐고, 신년기자회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 유임과 김무성 대표의 수첩파동이 겹치면서 35% 지지율이 무너졌다”며 “서민증세로 심란한 국민들에게 연말정산 ‘꼼수증세’ 가중시키며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30%가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 원내대변인은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눈감고 귀 막았던 결과”라며 “그래서 국민이 아프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날보다 0.4%포인트 떨어진 29.7%이고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높아진 62.6%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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