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맞아…황정민 등 영화 관계자들 만나 현장 소리 청취하기도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CGV에서 파독 광부·간호사와 그 가족을 비롯해 이산가족, 영화스태프 등 180여명과 함께 ‘국제시장“을 봤다.
박 대통령이 ‘국제시장’을 관람한 것에 관심이 모아진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라면서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국제시장’을 거론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잦아들었으나 한때 국제시장을 두고 이념논쟁이 불기도 했다. 일각에선 산업화 세대의 신파극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영화 관람과 관련 “모든 영화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한 모범사례인 ‘국제시장’ 영화 제작 관계자를 격려하고, 다양한 세대의 국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문화로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관람에 앞서 윤제균 감독 겸 JK필름 대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출연배우, 영화스태프 김대욱 등 영화관계자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영화 현장의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를 시작으로 광부·간호사 독일파견, 베트남전쟁 파병, 이산가족 찾기 등 굵직한 현대사를 관통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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