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돈 10억 사위에 넘겨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구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26일 소환한 서 의원에 대해 "서 의원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르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재작년 10월께 한화그룹으로부터 국민주택채권 10억원을 전달받아 자신의 사위에게 건네줘 사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 의원이 재작년 10월께 서울 P호텔 객실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 그 자리에서 서 의원이 김 회장으로부터 채권 10억원을 건네받았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검찰은 서 의원이 수수한 한화채권은 일단 대선자금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 이 채권의 명목과 성격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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