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노민상 해설위원, “박태환 도핑, 상상할 수 없는 일 믿지 않았다”
스승 노민상 해설위원, “박태환 도핑, 상상할 수 없는 일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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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해설위원, “박태환 도핑? 절대 그럴 선수는 아니다”
▲ 박태환/ 사진: ⓒ뉴시스

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 SBS 수영 해설위원이 제자 박태환(26)의 도핑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노민상 해설위원은 29일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FM 103.5 MHz)에 출연해 “이것은 뭐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었다.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해설위원은 “전혀 그런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대한체육회 선수촌에 있으면서 도핑에 관한 교육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박태환도 이 약물에 대해 교육을 분명히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한방에서도 도핑 약물 반응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네비도가 스타선수들에게 치명적이라고 밝힌 노 해설위원은 ‘의사가 네비도의 테스토스테론 함유 여부에 대해 과연 몰랐을까’는 질문에 “물론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발표가 있겠지만 그 의사의 상식이하의 행동이라고 본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아마 뒤쪽에 금지약품이라는 것도 써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가까운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만 해도 하루에 몇 번씩 도핑을 했었다. 세계 어느 나라 전지훈련을 가도 WADA(세계반도핑기구)가 그쪽으로 나온다. 그곳에서 선수 소재를 확인하고, 또 도핑이 불시에 들어온다. 심지어 연고제에도 도핑성 반응이 나온다. 이것조차도 양성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아래에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해설위원은 ‘박태환도 일정 부분을 알고 주사한 게 아닌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그럴 선수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검찰에서 조사하면 진실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절대 그럴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13년에 또 한 번 이런 게 있었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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