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60.5% “어린이집 폭력, 가장 걱정돼”
학부모 60.5% “어린이집 폭력, 가장 걱정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 90% 이상 직장 내 어린이집‧보육센터 설치 희망
▲ 최근 일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이 불거지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 중 60.5%가 ‘폭력’을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최근 일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맞벌이 등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9일 영어교육 전문업체 윤선생은 최근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5%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폭력’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과의 관계형성(20.3%), 간식 등 먹을거리(8.0%), 방과후 활동이나 특별활동을 위한 비용(5.4%), 교통안전을 포함한 등·하원 문제(2.8%) 등 순으로 학부모들은 걱정하고 있었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낮에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가 50.2%로 가장 많았고, ‘발달학습 및 교육을 위해’(40.5%)나 ‘또래 아이들이 대부분 어린이집에 다녀서’(28.6%)라는 대답도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현재 자신이나 배우자의 직장에 어린이집이나 보육센터가 설치돼 있지 않지만’(90.4%), ‘어린이집이 개설된다면 자녀를 보내고 싶다’(98.3%)고 답변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근무 중 틈틈이 자녀를 살펴볼 수 있어서’(68.4%)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뒤이어 ‘회사가 관리·감독해 안전할 것 같아서’(47.2%), ‘등·하원이 수월해서’(41.1%),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불안해서’(32.0%) 등의 순으로 답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