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양키스, A-로드에 홈런 보너스 지급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양키스, A-로드에 홈런 보너스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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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PA, "A-로드도 조합원, 불이익 차단해줘야"
▲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MLBPA)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두둔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MLBPA에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MLBPA는 조합원에 대한 어떠한 계약 파기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미 처벌을 받은 선수가 같은 사안을 두고 또다시 처벌을 받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2007년 로드리게스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홈런 기록을 달성할 경우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동안 통산 654개 홈런을 친 로드리게스는 6개를 더 추가하면 660개로 윌리 메이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양키스는 6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로드리게스가 베이브 루스(714개), 행크 아론(755개), 배리 본즈(762개)의 타이틀을 획득할 때마다 6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금지약물 복용(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 때문에 로드리게스의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로인해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한 양키스는 홈런 보너스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로드리게스는 MLBPA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때 보호해주지 않았다며 법원을 통해 MLBPA의 몇몇을 고소하기도 했다. 당시 MLBPA도 로드리게스의 행동에 격분했지만 징계를 받고 돌아온 로드리게스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며 불이익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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