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3.2조…7.3% 증가
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3.2조…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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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추징금 반영 등으로 순이익은 58.9% 감소
▲ 29일 포스코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2135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스코

지난해 포스코가 수요 부진, 중국산 철강재의 유입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9일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2135억원(잠정)으로 2013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5조984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5567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58.9%나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순이익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은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을 반영한 데다 투자지분의 평가액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포스코는 2013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후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단독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조35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6.1%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29조2189억원으로 4.3% 감소했고 순이익은 1조1390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단독기준 영업이익률은 8.0%다.

포스코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것에 대해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보통주 1주당 6천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2.1%다. 여기에 중간배당 2천원을 합하면 2014년 총 배당금은 1주당 8천원이 된다.

포스코는 다음 달 5일 확정 실적과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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