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통큰 성과급 지급 “연봉 50%”
SK하이닉스, 통큰 성과급 지급 “연봉 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 기존 성과급 한도(40%) 보다 추가 지급
▲ 2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SK하이닉스

연간 5조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낸 SK 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연봉의 30%를 지급한데 이어, 이번에는 성과급 최대 한도인 40%를 넘어서는 보너스를 준 셈이다.

30일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연봉의 50%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연간 영업이익 5조10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조3797억원)과 비교해 51.2% 상승률을 보였다.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성과에 따라 최대 연봉의 40%까지 PS로 주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자, 이에 대한 보상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성과급 한도를 10%p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20.9%, 51.2% 증가한 17조1256억원과 5조109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창사 이래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해 전사 실적을 견인한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에 성과급 최대 한도인 연봉 50%의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