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의원 배지 한글 ‘의회’로 교체
오산시의회, 의원 배지 한글 ‘의회’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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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준비과정 거쳐 오는 7월 시행
▲ 경기 오산시의회는 의원 배지 도안을 한자 ‘議(의)’에서 한글 ‘의회’로 교체한다. ⓒ시의회

경기 오산시의회는 의원 배지 도안을 한자 ‘議(의)’에서 한글 ‘의회’로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희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원 뱃지 도안 교체를 골자로 한 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뱃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글 뱃지는 홍보와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시행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의원 뱃지가 한자로 돼 있어 의회를 찾는 학생들이 잘 모르는 형편”이라며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의원 뱃지 문양을 한글로 바꾼 것은 시대적 흐름에도 부합한다”며 “다른 지방의회에서도 한글 배지로 개정해 줄 것을 경기도시군의장단협의회를 통해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편 시의회는 2010년 6대 의회부터 한글 명패를 사용해 왔으며 의회기 등 다른 상징문양까지 단계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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