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정책위의장 원유철 당선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정책위의장 원유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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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표 중 84표 과반수 득표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 유승민 후보가 친박계 이주영 후보를 제치고 새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비박계 유승민-원유철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승민, 원유철 후보가 149표 중 84표 과반수를 득표했다. 반면 이주영, 홍문종 후보는 65표를 받았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선사에서 “정말 감사하다. 존경하는 이주영, 홍문종 선배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잘 모시고 소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를 찍어주신 분들의 마음을 담고 찍어주시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담아서 앞으로 변화와 혁신에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며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을 하는 가운데 찹쌀떡같은 공조 하겠다. 장관님들도 더 민심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함께 총선승리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김무성 대표님 잘 모시겠다. 당의 서로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절대 당이 깨지지 않고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김무성 대표님과 최고위원님 모시고 1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평소 존경하는 이주영, 홍문종 선배님과 경쟁을 했습니다만 모두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뽑아주신 것은 민심을 하나같이 받들고 서민을 보살피라는 준엄한 명령인 것 같다. 정책위의장으로서 지도와 편달을 받아가면서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으로서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후보자들의 정책토론회를 열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지정토론, 상호토론으로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전 원내대표는 기권을 선언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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