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24.8%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에 이어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1.4%로 2위에 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위였는데, 13.0%로 2위와 격차가 8.4%p나 됐다. 4위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6.7%였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2%로 5위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5.7%,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5.1%,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 3.7%, 안희정 충남지사 3.5%, 홍준표 경남지사 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경제적 삶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질문에서도 문재인 의원은 20.3%로 1위였다. 이 질문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높은 지지를 얻어 16.1%로 2위에 올랐다. 반기문 총장은 14.3%로 3위였다. 뒤를 이어서는 안철수 의원이 9.0%, 정몽준 전 의원 6.9%, 김문수 위원장 6.7%, 김무성 대표 6.0%, 이완구 후보자 5.4%, 홍준표 지사 3.5%, 안희정 지사 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을 비롯한 국민들을 골고루 잘 살 수 있게 하는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질문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1.3%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은 19.2%로 2위, 반기문 사무총장은 15.7%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문수 위원장(7.4%) > 안철수 의원(6.9%) > 정몽준 전 의원(5.3%) > 이완구 후보자(4.7%) > 김무성 대표(4.7%) > 홍준표 지사(3.9%) > 안희정 지사(2.8%) 등의 순이었다.

‘계층간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질문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24.1%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문재인 의원은 21.1%로 2위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14.1%로 3위였다.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7.6%) > 김문수 위원장(5.5%) > 김무성 대표(5.4%) > 이완구 후보자(5.2%) > 홍준표 지사(3.5%) > 정몽준 전 의원(3.5%) > 안희정 지사(3.1%)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 후보 중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가장 적절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21.7%로 1위를 차지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2위였고, 박원순 서울시장 12.0%로 3위였다. 김무성 대표는 7.6%로, 안철수 의원(7.3%)보다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김문수 위원장 5.9%, 이완구 후보자 4.3%, 안희정 지사 4.1%, 정몽준 전 의원 3.5%, 홍준표 지사 3.3%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도모하는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질문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30.9%로 1위를 차지했고, 문재인 의원이 25.6%로 뒤를 이었다. 국민 과반 이상이 반기문-문재인 두 인물에 높은 점수를 준 가운데, 3위부터는 10% 미만의 미약한 지지를 얻었다. 3위 박원순 시장은 7.4%, 안철수 의원 6.1%, 이완구 후보자 4.5%, 김문수 위원장 4.3%, 김무성 대표 4.0%, 정몽준 전 의원 3.9%, 홍준표 지사 3.4%, 안희정 지사 1.6% 순이었다.
한편,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적 국가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0.1%가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꼽았다. 19.6%는 ‘국가경제 성장’을 꼽았고, 16.3%는 ‘국민복지 증진’을 답했다. 이어서 ‘고용증대’ 9.7%, ‘남북평화와 통일’ 7.9%, ‘민주주의 발전’ 5.9%, ‘차별해소 인권증진’ 5.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50%)-유선(50%)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