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영화관 영업중단, 공연장 공사 중단 49일 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고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4시간 비상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소방방재센터 중심 훈련에서 롯데물산‧롯데건설·롯데월드몰 내 운영사와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 시행된다. 실제 상황을 고려한 안전 가상시뮬레이션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비상상황이 발생되면 안전상황실에서 접수된 상황을 즉시 안전관리파트에 통보해 긴급 조치하고 홍보파트에서는 관련 내용을 언론에 즉시 공개하는 훈련도 진행한다. 안전관리위원회 내 안전상황실·안전점검파트·안전관리파트·홍보파트가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번 다양한 훈련 상황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롯데월드몰 전체 구성원들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시설안전 운영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자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달 9일 출범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이 위원장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황각규 사장이 간사를 맡아 조정 역할을 하고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이 안전관리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누수가 발생한 아쿠아리움과 진동현상이 발생한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는 서울시의 사용제한명령에 따라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해 오늘로 49일째를 맞고 있다. 건설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도 서울시의 명령으로 같은 날부터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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