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위험수위
민주당이 총선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직전의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
28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선 후보자 심사를 책임지고 있는 강운태 총장과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비리 연루 혐의자와 `물갈이' 대상자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주장하며 "공천 심사의 원칙을 밝히라"며 강한 어조로 강 총장을 몰아붙였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강 총장이 다른 참석자들에겐 연락도 하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를 진행했다"며 "이제부터 상임중앙위원회에 들어오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지도부간 갈등 폭발은 전날 민주당이 총선에 출마할 단일후보 40명 등 총 5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및 경선 후보자 내정결과를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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