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 구단주, “김두현,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두현(33)이 성남FC로 돌아왔다.
성남은 3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두현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날 김두현은 “올 시즌 성남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말로 길게 설명하기보다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력으로 의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 구단주는 “김두현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닌 명가 성남의 부활을 의미한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올 시즌 김두현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했던 김두현은 2005년 성남(당시 성남일화)으로 이적해서 전성기를 보냈다. 3시즌 동안 82경기 17골 9도움으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2006년)과 준우승(2007년) 등을 이끌었다.
김두현은 성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으로 이적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K리그로 돌아와 수원에서 뛰다가 8시즌 만에 다시 성남으로 돌아왔다.
한편 김두현은 전지훈련지 일본 구마모토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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