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통합 시너지 효과 반영…4분기 실적도 양호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70억7900만원으로 2013년 대비 16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조5600억8700만원으로 20.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4억5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92억2200만원으로 276%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2308억8900만원, 37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CJ GLS와 통합한 후 같은 해 3~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는 등 후유증을 겪었지만, 지난해 초부터 증권가에서는 2분기, 3분기 CJ대한통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부문에서 통합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4분기 택배 물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해외 부문과 고수익 항공 물량도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초 부산 북항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 운영사가 통합돼 운영 비용이 절감된 효과도 봤다”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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