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150%↑…“민자 사업·판관비 절감으로 실적 개선”
두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3년 대비 149.2%나 크게 늘었다.
두산건설은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429억6800만원을 기록해 150% 가까이 늘고 매출액은 2조3638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0.4% 늘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손실 68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렉스콘(레미콘사업부) 합병 효과와 대형 프로젝트의 반영으로 매출액이 늘었고 토목·건축·HRSG(배열회수 보일러)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감소, 주택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지난해 초 목표치로 제시한 영업이익 1300억원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 늘었다. 도시정비사업과 수익성 좋은 민자사업, HRSG 부문서 수주를 늘렸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3%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06억원으로 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2013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민자 사업에서 이익이 늘었고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늘었다”며 “매출액은 청주지웰 2차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민자사업, CPE(액화플랜트 화공기기)제작 집중으로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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