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태환 도핑, 고의성 없다”… 녹음파일 증거 확보
검찰, “박태환 도핑, 고의성 없다”… 녹음파일 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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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의 박태환 도핑 청문회에 큰 도움 될까?
▲ 박태환/ 사진: ⓒ뉴시스

박태환(26, 인천시청)이 고의성에 대해서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국내 복수 언론들에 따르면 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가 박태환이 네비도 주사를 맞은 사실이 고의성이 아니라는 증거를 확보했다. 지난해 7월 국내 T병원에서 김모 원장으로부터 척추치료를 위해 남성호르몬 주사 네비도를 맞았던 박태환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태환 측은 주사에 금지약물이 포함된 사실을 모르고 처방받았다고 주장했다. 병원에서도 주사 성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때문에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지난달 20일 T병원 김 원장을 상대로 상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압수수색한 결과, 박태환이 직접 김 원장에게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녹음파일은 지난해 10월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통보받고 김 원장에게 항의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곧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며, FINA는 오는 28일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 도핑에 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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