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中안방보험에 매각 초읽기
동양생명, 中안방보험에 매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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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대주주 승인 절차 남아
▲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 보고인베스트멘트그룹(보고펀드)가 중국 안방보험에 동양생명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최종 승인과 금융당국 승인 절차만 남아 중국계 금융사가 최초로 국내 보험시장으로 진출할 지 주목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동양생명 지분 57.5%를 1조1000억 원 정도를 받고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생명은 중소형보험사로 지난해 기준 20조 원의 총자산을 가지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조1139억 원을 올렸다.

안방보험그룹은 지난 2004년에 세워져 덩샤오핑 전 주석의 손녀사위 우샤오후 회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 인수합병(M&A) 등 통해 10년만에 총 자산 7000억 위안(122조 원) 종합보험사로 성장했다.

앞으로 보고펀드와 안방보험은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아야 매매가 최종 성사된다. 우발채무 처리 등 세부 조건 합의에 실패하거나 금융당국의 불승인이 나면 매각이 실패될 수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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