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3연임 째…오는 10일 정식 선출 예정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인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5일 전경련은 오는 1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허창수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조석래 효성 회장의 뒤를 이어 전경련 회장을 맡았고, 2013년 2월 재추대돼 이번에 선출되면 3연임 째다. 2년 임기에 연임 제한이 없는 전경련 회장직에 대해 재계에서는 허창수 현 회장이 다시 한 번 맡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최근 3연임 의사를 뭍는 질문에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지난 2013년 1월과 비슷하게 연임 불가 의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고사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허창수 회장이 무난히 전경련을 이끌어 왔다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재계 5위 롯데그룹을 이끌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름도 간간히 오르내리기는 했으나 특별히 아무 언급을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허창수 회장의 3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허창수 회장은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제35대 회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또한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단 구성도 완료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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