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그 나라의 선수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가 일본축구협회 움직여
결국 승부조작 논란으로 경질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대신 미카엘 라우드럽 레퀴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호치 등 복수 매체들은 8일 “라우드럽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5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 가운데 라우드럽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자리한 것이다. 지난 1996년~1997년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뛴 경험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으로 작용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로 자리를 옮긴 후 스완지시티의 사령탑에 오르면서 기성용을 지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화설과 함께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임대되면서 스완지시티는 성적 부진에 빠졌고 경질돼 남태희가 뛰고 있는 레퀴야의 감독이 됐다.
스포츠닛폰은 지난 2일 덴마크지를 통해 레퀴야와 계약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영국과 스페인팀의 제의를 거절한 채 카타르행을 택한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또 “그 나라의 선수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도 일본축구협회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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