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팬들 사로 잡은 기성용의 4호골

기성용 스완지시티 팬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8일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 21분 다이빙 헤딩골로 무승부로 이끌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후 바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었음에도 기성용은 4호골로 스완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스완지 팬들은 “기는 이제 막 아시아에서 돌아왔어, 시차 때문에 벤치에 있으려나, 토요일은 되어야 뛸 수 있을 거야”라며 기성용의 선발출전을 예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성용의 선발 등장에 “돌아온 걸 환영해 키시(Kissy 기성용 애칭), 보고 싶었어”며 환영했고, 기성용의 4호골에 “끝내준다”, “기에게 환호를 보내”, “멋진 골이었다. 기는 훌륭한 리더다. 정말 잘 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10일 공개된 EPL 누적집계 선수랭킹에서 23라운드 52위에 머물렀던 기성용은 한 경기로 9단계를 끌어올리면서 43위에 랭크됐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7점을 부여하며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기성용이 아름다운 헤딩으로 스완지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