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0일, 소니 픽처스 측은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리부트 시리즈는 마블 스튜디오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 마블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는 이미 한 번 리부트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예상보다 훨씬 부족한 흥행 성적을 거둔 것에서 기인한다.
마크 웹이 연출을 맡고,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약 7억 900만 달러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을 얻었다. 이는 ‘스파이더맨’이라는 이름을 건 영화라고 봤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이에 소니 픽처스는 현재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마블 스튜디오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예전부터 마블의 팬들은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지 못한 것에 상당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스파이더맨’ 마블 관련 루머가 있을 때마다 화제를 모아왔다.
그리고 실제로 ‘스파이더맨’이 마블에 합류하게 됐다. 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물론 앤드류 가필드와 데인 드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새로운 마블의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생긴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스파이더맨’의 MCU 합류 버전은 오는 2017년 7월 28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와 동시에 기존 마블 영화들의 일정이 다소 변경됐다.
한편, ‘스파이더맨’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출연하게 될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이미 ‘어벤져스’의 합류는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스파이더맨’이 ‘시빌 워’에도 출연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