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투자간담회서 사업재편 가속화 주문

정부가 한화의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승인해주면서 두 그룹 간 ‘빅딜’이 본퀘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그룹 간 인수합병(M&A)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됐다.
11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주요기업 투자간담회에 참석해 한화와 삼성테크윈 간 인수합병을 예로 들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인수합병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포스코특수강과 세아제강, 삼성토탈과 한화 케미칼, 삼성테크윈과 한화 등 기업들이 부문별 인수합병을 통해 핵심역량을 키우면서도 대형화와 전문화, 신사업 진출 등 사업 재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것은 역동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며 기업간 인수합병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또 윤 장관은 “대기업간 M&A를 통해 군살은 빼고 핵심근육은 키우는 기업체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면서도 “정부도 기업의 원활한 사업재편을 돕기 위해 사업재편 특별지원법과 산업은행의 기업투자 촉진프로그램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열어 투자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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