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서 1군 무대 준비 중인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구자국(22)이다.
구자욱은 지난 2012년 대구고를 졸업,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 아직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2년간은 상무에서 활약했다.
구자욱이 스프링캠프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데에는 189cm의 키에 75kg 건장한 체구, 자질은 물론 외모까지 겸비한 선수기 때문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0.357 남부리그 타격왕, 도루 27개를 기록했다.
현재 구자욱은 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청백전서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두 번째 청백전에서는 백팀의 1번 타자로 출전, 5회 솔로포를 날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홈런이 단 3개뿐이어서 장타력이 약점으로 보였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장타력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군 무대 경험이 없고 삼성의 선수진이 단단하다는 것이 구자욱에게는 주전경쟁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스프링캠프에도 가지 못했던 박해민(25)을 발굴한 삼성이 이번에는 스프링캠프서 순조롭게 성장 중인 구자욱으로 다시 ‘히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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