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경험으로 적극적인 훈련… 올 시즌 200이닝 소화할까

올 시즌 류현진의 목표 200이닝이 가능할까?
애리조나에서 LG 트윈스 전훈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은 200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어깨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저스 팀 트레이너가 짜준 프로그램에 따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특별훈련을 더하고 있다.
바로 어깨근력을 강화하면서 유연성을 기르는 훈련이다. 지난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LA를 방문했던 LG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는 당시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류현진에 “지금이 투수들이 어깨에 문제가 생기는 1단계다. 큰 부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제부터 잘 관리해야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한 바 있다.
현재 류현진은 김 코치의 메뉴에 따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러닝, 스트레칭 외에도 어깨 근력 보강과 유연성을 키우는 훈련이다. 모든 훈련 일과를 마친 뒤에는 김 코치로부터 마사지도 받는다.
지난해 류현진은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여러 차례 부상으로 인해 2013년 192이닝에 한참 못 미치는 152이닝에 그쳤다. 부상 경험으로 김 코치의 훈련에 적극 임하는 자세를 보였다.
한편 LG 선수들을 살피는 것만 해도 바쁜 김 코치의 노력이 올 시즌 류현진에게서 나타날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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