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를 위한 영화상영 사업 추진
장애우를 위한 영화상영 사업 추진
  • 이금연
  • 승인 2006.05.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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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6곳에서 한국영화 총 15편, 400여회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는 한국영화 한글자막 제공 및 화면해설을 통해 장애우의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 더욱 확대하여 실시한다. 문화관광부는 200만 여명의 청각장애우(난청인 포함)와 16만 여명의 시각 장애우들이 우리 영화를 영화상영관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 영화에 대한 한글자막과 화면 해설을 제공하는 장애인 영화관람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작년에 처음 시범 실시하여 장애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올해에는 이를 대폭 확대하여 추진한다. 작년에는 서울 영화상영관 2곳을 선정하여 한글 자막 및 화면해설 상영사업을 시범 실시하였으나, 올해에는 서울 이외에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의 6개 영화상영관을 지정하여 한국 영화 총 15편을 주 3회 이상 총 400여 회의 영화 상영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디지털 한글자막기와 FM송신기를 구입?임대하여 지정된 영화관에 비치하여 장애우의 영화 관람 편의를 위해 제공하게 된다. 한편, 세미나 개최, 홍보 이메일 송부 등 일반인들이 문화향수에서 소외된 장애우에 대한 관심환기와 인식개선 사업도 아울러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와 (사)한국농아인협회에서 주관하게 되며, 영화관 사업자인 (주)CJ CGV와 롯데시네마의 동참으로 추진된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업지역 및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동 사업이 정부의 예산 지원에 의한 사업 이외에도 영화 제작?배급사 및 상영관 경영자들이 동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을 인식하여 자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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