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에서 상반된 결과 얻어

2월 11일 방송된 KBS2 ‘고맙다, 아들아’에서는 장시우(이정신 역)와 장재우(안재민 역)이 각각 상반된 수능 결과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신은 수능을 본 뒤 엄마 홍은희(이아현 역)가 전화로 결과를 묻자 귀찮은 듯 “하나도 안 틀렸어 만점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아현은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버지 장형준(최진호 역)도 “이왕이면 작년에 다 맞았으면 좋았잖아”라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곧 “자식이 날 닮았어, 만점이라네”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이정신의 사촌인 안재민은 수능을 망쳤다. 수능이 끝나도 연락이 없자 걱정된 엄마 윤지혜(윤유선 역)은 직접 수험장을 찾아갔다.
안재민은 계단에 앉아 울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는 잘 볼줄 알았는데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상반된 결과는 이후까지 이어졌다.
이정신의 가족은 이정신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금고 비밀번호까지 알려줄 정도로 기분 좋은 모습이었지만, 안재민의 가족은 부부싸움을 하며 수능의 후폭풍을 보여주었다.
한편, KBS2 2부작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는 대학 입시로 인한 두 가정의 서로 다른 갈등과 애환을 담은 이야기로 한국 입시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줄 수 있는 드라마다. 11일과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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