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하도록 백방으로 노력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처리를 위한 직권상정 가능성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의화 의장은 12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로 대화하고 타협해서 원만하게 국회를 가져가도록,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경우의 수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의논을 좀 해봐야 한다”며 “지금 어떻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고 경과보고서부터 채택하도록 백방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의장으로서 그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청문회를 마친 뒤 3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국회의장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만일 3일 이내 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할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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