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첫 성적 ‘합격점’…4분기 영업익 71%↑
다음카카오 첫 성적 ‘합격점’…4분기 영업익 7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분야 매출 견인…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커머스 부분 171% 매출 증가
▲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 8984억원, 영업이익 209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21%, 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합병후 처음 발표하는 통합회사 실적이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뉴시스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합병한 후 처음 발표하는 통합회사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내놨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8984억원, 영업이익 209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21%, 42%의 증가율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양호한 성적표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다음 카카오는 “커머스와 광고, 게임 등 모바일 플랫폼 영역에서의 매출 확대가 성장효과를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모바일 매출은 전체 매출의 49%에 달했다.

한국국제회계기준으로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매출은 2540억1700만원, 영업이익 65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일 다음카카오 합병 후 첫 번째 실적이 반영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71%씩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0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4분기 매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커머스 부문이다. 지난해 4분기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 기간 광고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카카오 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따라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기타 매출 역시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뮤직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역 매출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까지 대폭 늘었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하에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올해도 다음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모바일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