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사태 관련, 5.18 기념 행사등..경찰 2천 500여명 배치
한총련은 오후 2시 광화문 한국통신 앞에서 `5.18 정신계승 서울지역 반미반전 결의대회'를 갖고 미군철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평택 주한미군 기지 확장이전 저지 등을 촉구한다.
한총련은 오후 4시 국방부 앞에서 1천여명이 모여 2시간 동안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한총련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폭력사태를 대비해 국방부 앞에 전.의경 25개 중대 2천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 7시 세종로 광화문우체국 앞에서는 평택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로 `평택 행정대집행 규탄 및 구속자 석방 촉구 촛불행사'가 열린다.
촛불 행사에는 한총련 학생 등이 합류해 모두 8천~1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서울 시내 한 대학캠퍼스로 이동해 노숙한 뒤 14일 새벽 평택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천500여명은 양재동 현대차 본사 건너편 화진빌딩 앞에서 `현대 하이스코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공 농성을 지지하는 한편 군과 경찰의 평택 강제퇴거 사태 해결을 촉구한다.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은 총 90개 중대, 8천여명의 경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교통경찰 230여명과 순찰차 등 40여대를 배치, 교통소통에 주력하는 한편 문자전광판과 방송망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신속 전파하고 원거리로 우회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장소 주변 도로와 도심권 도로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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