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에서도, 스완지에서도 변함 없는 중심… 드디어 휴식 갖는다

기성용(26, 스완지시티)가 소속팀의 공격을 이끌 핵으로 꼽혔지만 체력이 걱정이 되고 있다.
웨일스 지역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게리 몽크(36)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기성용)이 스완지 공격 진형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이 갖춘 커다란 능력은 공을 다룰 줄 안다는 것”이라며 “기성용은 공을 잡고 전방으로 넣어줄 수 있다. 이는 상대 팀 수비수를 자신에게 불러들여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하지만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돌아오자마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한계가 보이고 있다. 아시안컵을 포함 지난 한 달간 9경기 가운데 8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물론 후반의 체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은 12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82번의 볼터치, 74번의 패스, 90.5%의 패스성공률을 보였다. 팀은 패배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도 훌륭한 실적을 올린 기성용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다행스럽게도 기성용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지금까지 쉴 새 없이 일정을 소화한 기성용이 휴식 후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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