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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수사와 정몽구 회장의 구속 등으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경영 정상화 촉구를 위한 울산시민 서명운동이 1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서명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울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2일까지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한 울산 시민은 모두 10만8천551명으로 지난달 28일 시작 이후 13일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서명운동은 처음 사흘간 일정으로 실시됐지만 다시 연장해 10만명 서명 목표로 울산 전역으로 확산됐다.
초창기 시민.사회단체 20여개가 참여했고 서명운동 기간 100여개로 늘어난데 이어 상의 소속 회원 기업체(913개)도 잇따라 동참하면서 10만명 서명 목표를 빠른 시일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상의는 분석했다.
기업체 중에는 특히 울산지역 토종기업이자 현대차의 형제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적극 나서 임직원 2만8천여명이 대부분 서명해 상의에 전하기도 했다.
울산상의는 다음 주중으로 현대차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울산시민의 뜻을 모은 서명을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