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환승제 시행 첫날, 원활한 운행
부산 버스 환승제 시행 첫날, 원활한 운행
  • 박후정
  • 승인 2006.05.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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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환승제 시행 첫날인 13일 별다른 혼란없이 원활하게 버스운행이 이뤄졌다. 부산시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시내버스간 무료 환승을시작했으나 오후 1시 현재 불편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업조합 관계자는 "요금결제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가 가장 걱정됐지만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고 시민들도 대체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료환승제 도입 사실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이를 적극 이용하는 승객은 많지 않았다. 또 일부 시민들은 30분간의 환승시간이 다소 짧다는 반응을 보였고 환승제 시행과 동시에 부산시가 일반버스요금을 인상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부산시는 이날 무료환승제 시행과 동시에 일반 버스요금을 어른의 경우 900원(교통카드 이용시 800원)에서 1천원(950원), 중고생은 600원(550원)에서 700원(650원), 초등학생은 200원에서 300원(25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과 하병권 버스조합이사장은 이날 오전 남부면허시험장에서 20번 일반버스에 함께 탄 뒤 병무청에서 142번 좌석버스로 갈아 타며 불편 사항이 없는 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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