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경남 남해군 미조리 인근 해역의 홍합 양식장에서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있던 멸종위기종 긴수염고래(Right whale)가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부산아쿠아리움으로 구성된 구조팀은 12일 오전 8시께 해당 양식장을 확인한 결과, 줄에 걸려 있던 긴수염고래가 스스로 탈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긴수염고래가 이번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존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고래는 먼바다로 나가 북태평양 위쪽 오호츠크해나 일본해역을 지나 태평양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은 국제 공조를 통해 이동경로와 생존여부를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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