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는 김소은과 손호준의 열애설로 인해 진정성 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우결’측은 진정성 논란은 진정성으로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결’은 추가촬영을 결정했고, 손호준과 열애설이 보도된 뒤에 김소은과 송재림을 만나게 한 것이다.
김소은은 송재림을 향해 이번 열애설에 대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은은 굉장히 미안해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도의적인 면에서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미안해 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이번 열애설이 김소은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시청자들이 김소은과 송재림 커플을 더 이상 용인하지 못한다면 결국 하차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송재림은 가만히 앉아서 김소은에 의해(물론 김소은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우결’에서 하차하게 될 뻔했다.
하지만, 결국 이런 논란 자체가 시청자들이 ‘우결’을 ‘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정성 논란의 책임은 결과적으로 ‘우결’ 측에 있다. ‘우결’은 시즌1 때부터 진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마치 ‘사실’인 듯 연출했고, 계속 이어왔다.
지금까지 ‘우결’에서 맺어진 커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기인하면, 우결은 분명 가상이다. 우결은 단지 예능일 뿐이다. 예능에서 진정성을 찾는다는 것 자체에서 일단 오류가 있다.
그리고 그 오류가 ‘우결’ 자체 프로그램 컨셉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점이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진정성 논란에서 탓해야 할 것은 김소은이 아니다.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조절하고, 마치 가상을 ‘진짜’인 것처럼 제작한 것에서 1차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한편,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