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뇌손상과정 세계 첫 규명
뇌졸중 뇌손상과정 세계 첫 규명
  • 류병두
  • 승인 2006.05.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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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화硏 조동규 박사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뇌손상의 과정과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능성이 광주과기원 졸업생이 제 1저자로 참여한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흔히 중풍이라 불리며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 극복에 새로운 전기를 이룰 전망이다. 11일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조동규박사(33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노화연구원)의 '뇌졸중에서 감마 세크리테이즈에 의한 노치(Notch)신호의 활성화와 뇌손상과의 관계'라는 논문이 영국의 의학저널인 '네이처 메디신'온라인판에 실렸다. 조 박사는 연구원 동료 16명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에서 '감마 세크리테이즈'라는 몸 속 단백질이 뇌손상을 일으키는 과정을 밝혀냈다.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을 생성하는 감마 세크리테이즈가 세포내 '노치'유전자를 활성화함으로써 뇌졸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조 박사는 이런 과정을 차단할 경우 뇌손상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 류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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