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 해트트릭으로 최고 평점 달성
손흥민(23, 레버쿠젠)의 해트트릭 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서 무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부터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면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벨라라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베날리오가 막아냈다가 놓친 것을 다시 밀어 넣어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17분과 후반 22분 잇달아 골을 기록했다. 10분 만에 3골을 연달아 터트려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해트트릭에도 레버쿠젠은 4-5로 패했다. 경기 후 독일 언론 ‘빌트’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1점부터 6점까지이며, 낮으면 낮을수록 높은 평점이다. 또 일본 에이스 오카자키 신지(29, 마인츠)와 아시아선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로 인해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의 시선도 손흥민을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키슬링은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벨라라비는 욕심이 너무 많아 팀 플레이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코너킥과 프리킥, 포지션도 좌우 가리지 않고 중앙까지 소화하는 손흥민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패배한 레버쿠젠은 8승 8무 5패 승점 32점으로 6위, 볼프스부르크는 13승 5무 3패로 리그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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