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여년 역사의 미국 프로농구도 단 15차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프로농구 사상 첫 정규리그 500승에 올랐다.
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 감독은 KBL 사상 첫 500승(384패, 승률 56.6%) 달성했다. 지난 1998년 대우증권(현 인천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은 후 역대 최연수 사령탑에 올랐던 유 감독은 2004년부터 모비스를 지휘했다.
이후 유 감독은 모비스에서 정규리그 우승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등을 이끌면서 한국 남자농구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만 가지의 수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만수(萬手)’라는 별명도 얻었다.
프로농구 사령탑 500승은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15차례밖에 없다.
모비스는 최근 SK전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올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 역대전적은 56승 48패다. 특히 양동근의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태영의 17점 8리바운드 활약으로 유 감독의 500승을 챙길 수 있었다.
한편 2연승을 질주한 모비스는 35승 12패로 2위 원주 동부(33승 14패)를 2경기 차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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