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안한 제2롯데월드, 출입문 추락 사고 ‘또’
여전히 불안한 제2롯데월드, 출입문 추락 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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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제품 내부용접 불량 문제…“전량 교체”
▲ 제2롯데월드에서 또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제2롯데월드가 끊임없이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자체 안전관리위원회를 만드는 등 비난여론 진화에 나섰지만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또 발생해 불신의 목소리가 높다.

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까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했다. 직원이 현장 점검에 착수해 사건경위를 파악한 결과 20대 남성 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진 것으로 확인 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 고객이 문을 받아 내려 놓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안전관리위원회는 고객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고객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전관리위원회는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을 사고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잠실역 11번 출구로 통하는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씨 뒤로 문이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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