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 대해 “지금 우리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개혁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풍부한 경륜과 리더십으로 잘 해나가시리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 이완구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11시 곧바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께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많은 개혁과제들을 완수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당·정·청이 정책조정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는데 이 협의회를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무총리께서 참여하는 고위당정협의회도 활성화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구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초 국민들께 약속드린 경제활성화 4대 부문 구조개혁 작업 등 성과창출을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노사정위에서 논의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선 문제는 3월까지 대타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덧붙여 “공무원연금개혁도 여야가 합의한 기한 내 완료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면서 “시급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이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설 명절과 관련해 “국민 모두 가족들이 모여서 모처럼 즐겁고 정겨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국민이 따뜻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설 연휴 동안 관계기관에서는 교통과 시설안전, 재난대비, 응급비상진료 체계 가동, 취약계층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