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조건 달지 말고 세월호 인양해야”
문재인 “조건 달지 말고 세월호 인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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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다소 든다 하더라도 국민들 흔쾌히 감당하리라 생각”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조건 달지 말고 인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7일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당정청이 협의하고 국민 동의를 구해 빨리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확신을 가지고 인양이 필요하다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세월호 인양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당정청 협의라든지 국민 동의라든지 이런 유보적인 조건을 달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아직도 9분이 차가운 바다 속에 계시다. 그분들을 가족들의 품에 돌려보내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도리”라며 “우리가 다소 인양에 비용이 든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흔쾌히 감당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월호를 인양하면 그것이 두고두고 우리나라의 안전을 상징하는, 우리가 좀 더 안전한 나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해서 생각하는 사회로 가게 하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가치가 인양에 드는 경제적 비용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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