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러스, 경기에서 크게 지고 있는 것에 감정 쌓인 듯

차두리(FC서울)과 다니엘 사이러스(하노이 T&T)의 충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차두리와 다니엘 사이러스는 지난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충돌했다.
이날 FC서울이 하노이를 상대로 7-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후반 35분 차두리와 사이러스읨 몸싸움이 벌어졌다. 차두리는 거구의 수비수 사이러스가 골라인 아웃상황에서 거친 플레이를 펼치자 신경전을 벌였다.
사이러스는 차두리의 얼굴을 밀치는 등 일촉즉발이었지만 주심과 선수들이 말리면서 수습됐다.
차두리와 사이러스의 신경전에 한국 축구팬들은 대해 “감히 차미네이터에게 덤비다니 겁도없네”, “사이러스, 우리 두리형 로봇이다”, “경기 내내 차두리한테 당하더니 혼자 열받은 듯”, “두리형은 건드리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FC 서울은 전반 13분 윤일록의 골로 시작해 에벨톤, 정조국, 에스쿠데로, 이석현, 고명진 등 7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하노이를 7-0으로 물리쳤고, 이날 승리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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