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아파트 필로티 공간 ‘특화설계’ 추진키로
용인시, 아파트 필로티 공간 ‘특화설계’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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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휘트니스 센터, 실내놀이터 등 활용 계획
▲ 경기 용인시는 아파트 1층 필로티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특화 설계해 어린이 실내놀이터, 북카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시스

경기 용인시는 주택행정 신(新) 브랜드인 ‘으뜸아파트’가 아파트 1층 필로티 공간 특화설계를 본격 추진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1층 필로티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특화 설계하도록 권장한다.

이 공간은 1층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과 벽 구조로 공간을 구획해 통행이나 주차 전용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용인지역 내 총 502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필로티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는 29.9%에 달하는 150곳이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 필로티 공간을 방치 자전거 보관소나 쓰레기 분류 장소로 전락해 관리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3월1일 이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신청 분부터 승인 시 필로티 특화설계를 권장사항으로 조건 부여하고, 준공 시 이행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화 설계 권장 사항으로는 테라스 카페, 어린이 실내놀이터, 북카페, 휘트니스 센터 등의 공간 조성이다. 또 소화기 비치, 마감재 불연재료 사용, 스프링 쿨러 설치 등도 권장한다.

특히 소규모 150세대 미만 단지는 어린이집이나 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기존 아파트에도 필로티 변경 시 인허가 지원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해 설계도서 검토 등 기술자문과 견적과 시공방법, 안전관리 등에 대해 자문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1층 특화설계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공간을 창조해 고품격 아파트 공동체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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