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ATM서 마그네틱 카드 현금서비스 불가
다음달부터 ATM서 마그네틱 카드 현금서비스 불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 목적…ATM 이용 카드 대출 전면 제한
▲ 내달부터 금융기관의 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을 할 수 없게된다.사진 / 홍금표 기자

내달부터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을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다음달부터 MS신용카드를 이용한 ATM에서 카드 대출이 전면 제한될 예정이다.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TM 비중은 지난해 말 전체 기기의 50%에서 현재 20%로 줄었으며, 3월부터는 없어지게 된다.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재작년 10월부터 ATM에서 MS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의 거래 제한을 추진해 왔다.

다만 MS신용카드를 보안성이 우수한 전자칩(IC)이 부착된 신용카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오고 있다. 현재 개인 신용카드의 IC전환율은 99%에 육박하지만, 아직 IC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MS카드는 수십여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달 말까지 IC카드의 IC칩 인식 오류 등 장애 발생시 MS방식으로 자동전환해 거래하도록 조치하는 등 전담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홈페이지와 청구서 등을 통해서 MS카드의 카드 대출 전면 제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MS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은 보안성이 우수한 IC신용카드로 조속히 전환 발급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