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수 첫 2천만대 돌파…1가구당 1대 넘어
국내 자동차 수 첫 2천만대 돌파…1가구당 1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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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번째 기록…25년여 만에 6배 폭증
▲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가 사상 처음으로 2천만대를 넘어섰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가 1년 전보다 3.7% 증가해 사상 처음이자 세계에서 15번째로 2000만대를 돌파했다.

20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1만8000대로 2013년의 1940만1000대보다 3.7% 증가했다. 그 중 승용차가 1574만7000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가 335만4천대, 승합차가 94만7000대, 특수차가 7만대 순이었다.

현행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의 등록 자동차 수는 339만5000대로 지난해의 17% 수준이었다. 25년여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등록 자동차 수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1997년 1000만대, 2005년 1500만대, 지난해 2000만대를 넘어서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2000만대 돌파는 전 세계 15번째, 아시아에서 4번째 기록이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167만6000대로 전년보다 7.5% 상승했다. 국내 자동차 1대당 인구 수는 지난 1995년 5.41명에서 지난해 2.56명으로 줄어든 반면, 가구당 보유 대수는 같은 기간 0.65대에서 1.14대로 늘어났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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