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용등급 ‘정크’, 한달만에 강등
러시아 신용등급 ‘정크’, 한달만에 강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디스, “Ba1 투자부적격”
▲ 무디스는 20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낮췄다.

러시아 신용등급이 한달만에 한단계 더 내려가 정크 등급으로 내려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낮췄다.

20(현지 시간) 무디스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무디스는 지난달 16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한단계 내린 뒤 불과 한달만에 이렇게 결정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 겹치며 러시아의 중기 성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봤다.

게다가 무디스는 이후 등급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단기간 내 신용등급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유 관련 수출이 전체 수출의 70%, 재정수입의 50% 정도인 러시아는 국제유가 하락과 유럽과 미국에 의한 경제 제재, 자본 유출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무디스의 결정은 러시아를 더 궁지에 몰 것으로 풀이된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