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여 개통이 미뤄져 4월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KTX의 운행 편수를 10% 이상 증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불거졌던 갈등이 다른 방향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경부선(대구기준) KTX는 178편이 운행되고 있는 반면 호남선(광주기준·전라선 포함) 편성은 62편에 불과했다. 이에 전 최고위원은 “개통예정인 KTX 호남선 광주 운행 편수를 경부선 대구편수 대비 10%(18편)이상 증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서대전역 경유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코레일 측이 애초에 내세웠던 20여편의 증편이 6편으로 크게 줄어들자 일각에서 “명분만 얻고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과 궤를 함께 하는 주장이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4월 개통되는 호남선(광주기준) KTX은 기존보다 6편 늘어난 68편(호남선48편, 전라선 20편)에 불과하고, 대구행에 비교하면 38.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최고위원 역시 “당초 정부가 KTX 호남선 개통에 맞춰 20편 가량을 증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증편은 6편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기간 귀성·귀경객 지역별 통행수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영남권 통행수요는 132만7000명, 수도권-호남권 통행수요는 6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호남권 통행수요가 영남권 대비 47.9% 수준인 만큼 호남선도 경부선 대비 통행수요 비율 정도는 최소한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 최고위원은 “현재 호남선 편성은 민족대이동인 설연휴기간 유동인구에 비해서도 객관적으로 과소 측정돼 있다”며 “이 통계를 근거로 증편하면 호남과 대전 모두가 만족할 것이며, 명절 연휴 이동에 있어서도 지역간 불균형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호남KTX 승객증가 예측치 최대한도를 달성해도 좌석이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일단 정해진대로 열심히 잘 이용하세요.
승객이 늘어나서 좌석을 못구할 저도되면 그때 증편 요청하세요
그러면 대전에서도 호남KTX증편 지지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