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선거인수 3707만3636명
5·31 지방선거가 16·17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하는 데 이어 18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30명, 비례대표를 포함해 광역의원 733명과 기초의원 2,888명을 뽑는 지방선거의 선거인수가 이번에 처음으로 포함된 19살 유권자 61만8052명과 외국인 유권자 6746명을 포함해 3707만3636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는 선거 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으며 여자 50.8%, 남자 49.2%로 여자가 남자보다 1.6%포인트인 약 58만명이 많았다.
나이대별로는 30대가 2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2.6%, 20대 20.3%, 50대 14.6%, 60대 이상 17.2%였고 이번에 처음으로 선거권자에 포함된 19살은 1.7%였다.
시·도별로는 서울 798만49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92만642명, 부산 284만5859명 등이었다. 제주는 41만1937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영구체류자격을 취득한 뒤 만 3년이 된 19살 이상 외국인도 이번에 처음으로 선거인에 포함됐다. 19살과 외국인 유권자 등이 선거 권자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인 수는 4년 전의 3559만6497명에 비해 4.1%인 147만7139명이 늘어났다.
한편 손지열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더 이상 득표의 수단이 돼서는 안되며 금품과 음식물로 소중한 주권을 사려는 시도 또한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선거가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유권자 모두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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