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과거 자기사람 심기 공천, 못난 짓이었다”
김무성 “과거 자기사람 심기 공천, 못난 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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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암울했던 단어 ‘충성’,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선 안 되는 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권력자의 자기사람 심기 공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자신은 절대 자기사람 심기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자기 사람 심기 공천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로 선정된 조직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자리에서 “공모신청 하면서 조직위원장 선정될 때까지 나하고 전화 통화 하신 분 손들어 보시라. 전혀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 앞에 우리나라 정치권 부조리의 90% 이상이 잘못된 공천권 행사에 있고 이를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당선됐었다”며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위원장 선정은 공천과 거의 비슷한 결정인데 과거에는 권력자가 자기 사람 심기 위해 그 지역에 살지도 않는 사람을 공천하고는 했다”면서 “못난 짓이었다. 저는 절대 이런 행동 하지 않을 것이다. 내 사람 심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새로 선정된 조직위원장들에게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실력으로 조직위원장에 선정되셨다는 강한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정치권에 암울했던 단어가 바로 충성이다. 예전에는 권력자에게 충성 맹세하고 공천을 받았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거듭 “여러분들은 자신이 주민의 지지를 받아 됐으니 당당하게 임하시라. 지역에 따라 우리에게 불리한 지역도 있고 유리한 지역도 있는 등 차이가 있지만 열심히 하셔서 당선돼야 한다”며 “모든 노력을 지역에 기울여 달라. 지역에서 낮은 자세로 임하면 당선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새로 선정된 정태근, 이종은, 유한식, 박종희, 이음재, 김순택, 오성균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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