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가 지난 2년간 경기 성장세를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담뱃값 인상 등 증세 논란 등 정부를 향한 민심이 싸늘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사업하는 사람들 투자 않기 때문에 오는 저성장 경기불황은 우리 박근혜 정부에서 잘못해서 이리 된 것이 아니다”라고 24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부인 워크샵’에 참석해 “박 대통령께서 국정에 목표를 잡은 방향은 아주 옳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경제 패러다임이 너무나 많이 바뀌어가지고 과거에 경제 법칙이 지금 적용되지 않는다. 완전히 새로운 틀로 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모든 경제권이 지금 다 안 좋다”며 “세계적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갈 기회가 온 것이고 잘못하면 지금 현재보다 더 낮은 지위로 내려가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이러이러한 법 이것 좀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국회에 법안을 보내놨다”며 “이것을 국회에서 빨리 심의해 수정할 건 수정해서 빨리 통과시켜줘야만 그 법을 받아 시행해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일을 할 수 있는데, 이 법을 국회에서 발목을 잡고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정부에서 아무리 잘하려 해도 안 되는 것”고 지적했다.
특히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수가 불어터지게 만든다. 경제가 불쌍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그 말이 맞는 말”이라면서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3법을 꼭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오래 전에 보내놨는데 (과거 정권이)이것을 갖은 이유로 심의 안하고 하다가 부동산 경기 불씨가 다 꺼졌다 싶을 때 말하자면 국수가 불어터졌을 때 통과시켜줬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당 지지율이 떨어져 여당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여론조사하면은 우리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가 정치권 조사 중 제일 정확하다”며 “오늘 아침에 나온 조사에 의하면 우리 새누리 지지율이 42.8% 그리고 새정연 지지율 23%다.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럴 때 우리가 위기의식 가지고 잘 풀어 나가는 노력하고 심기일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대통령 지지율도 많이 내려갔다가 지금 우리 자체 조사 의하면 36%까지 올라왔다. 반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샵에는 김태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권은희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주호영·신경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